학생들 얼굴 테블릿 PC에 '영정사진'처럼 띄워 장례식 같다는 일본 '사이버 졸업식'

BBT University 홈페이지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전 세계 확진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중국, 한국과 달리 점차 증가 추세를 보여 아시아권 국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에는 일본 국민 개그맨인 시무라 켄이 '코로나19' 투병 중 사망하기도 했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역시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포를 논의하고 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한 대학교가 '코로나19'를 대비한 온라인 아바타 졸업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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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일본 BBT University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8일 진행된 아바타 졸업식 사진을 공개했다.

올라온 사진을 살펴보면 바퀴가 달린 아바타에 태블릿PC를 장착해 마치 사람이 진짜 졸업식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아바타는 진짜 학생처럼 손에 졸업장을 들고 있으며 태블릿PC 속 학생들 역시 마치 졸업식장에 있는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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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학교의 학장인 오오마에 겐이치는 온라인 아바타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진지하게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검은색 가운에 검은색 모자를 쓴 아바타 때문에 마치 장례식장에 온 기분이 든다며 기괴하고 소름이 끼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4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도쿄도(東京都)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18명이 새로 나왔으며 일본 누적 확진자는 3,13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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