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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진정한 '영웅'은 정은경 본부장이라 '극찬'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코로나19 사태의 진정한 영웅으로 정은경 본부장을 집중 조명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지난 1월 20일 첫 브리핑에서 그녀가 입었던 정돈된 모직 블레이저는 사라져버리고, 관리가 덜 필요한 의료용 재킷이 이를 대체했다. 머리카락이 점점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눈에 띄게 희끗희끗 해진 것으로 보아 그녀는 머리 손질을 멈춘 게 분명하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거의 잠을 자지 않으며 사무실을 떠나기도 거부하고 있다"


'캡틴 클래스'의 저자이자 리더십 전문가인 '샘 워커'가 월스트리트저널에 올린 칼럼 중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 본부 본부장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선보이고 있는 우리나라가 여러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방역 작업의 컨트롤 타워이자 리더 역할을 수행 중인 정 본부장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지난 4일 샘 워커는 월스트리트저널 연재칼럼에 침착하고 '유능한 장관들이 있어 다행이다(Thank God for Calm, Competent Deputies)'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시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유권자들이 선택한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보다 자기 분야의 전문가들이 진정한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말한 샘 워커는 전 세계의 많은 관료들 중 대표적인 사례로 정 본부장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정 본부장의 일관되고 솔직한 언급, 정보에 근거한 분석, 인내심 있는 침착함은 대중에게 큰 안심을 준다"면서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정 본부장의 말을 신뢰했다"라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 본부장은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리며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할지 라도 정 본부장의 세리머니는 보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정 본부장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은 이미 전 세계적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정교하게 짜인 방역체계 안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지는 코로나19 진단, 치료는 해외에서 보고 따라야 할 코로나19 대응의 교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정은경 본부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사태 초기, 상위권에 속하던 우리나라는 5일 기준 확진자 1만 237명을 기록하며 전 세계 확진자 순위 17위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