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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에 친딸 '24년'간 가둬두고 강간 3000번 해 자식 7명 낳게 한 아빠

오스트리아의 한 남성이 24년 간 지하실에 친딸을 가둔 채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고 7명의 아이를 낳게 해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인사이트The Sun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친딸을 24년간 지하실에 감금한 채 성폭행해 7명의 아이를 낳게 한 파렴치한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2008년 오스트리아에서 벌어진 '요제프 프리츨(Josef Fritzl) 친딸 감금 강간 사건'을 재조명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천인공노할 사건이 공개되자 오스트리아 전역은 물론 전 세계가 떠들썩했다.


지난 1997년부터 2008년 4월까지 오스트리아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요제프 프리츨이라는 남성이 자신의 딸을 지하실에 감금 및 성폭행한 사건이다.


인사이트딸 엘리자베스 프리츨(Elisabeth Fritzl) 16세 당시 / ATI


요제프는 18살 된 딸을 무려 24년 동안이나 감금하고 이 기간 동안 딸을 상대로 3000번이 넘는 강간을 저질렀다.


그 과정에서 딸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 아빠의 유전자를 가진 7명의 자식을 낳았다.


훗날 알려진 바에 따르면 요제프가 딸을 가뒀던 지하실은 무려 8개의 철문을 열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방공호 수준의 감금 시설이었다.


그는 좁은 방공호에 딸을 가두어 두고 무려 300kg이나 되는 두꺼운 철문에 도어락을 달아 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TI


딸은 지하실에서 24년을 보낸 뒤 43살이 되어서야 다시 햇빛을 보게 되었다.


심지어 요제프는 자신의 아내에게 딸이 사이비 종교에 미쳐서 집을 나갔다고 거짓말을 했다.


또 딸이 낳은 7명의 아이를 중 3명의 자녀를 마치 입양한 것처럼 위장해 키웠고, 나머지 3명은 딸과 함께 지하실에 가둬두었으며 나머지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제프의 만행은 어는 날 첫째 아이가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당시 24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딸과 아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온 요제프는 근처 병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요제프를 수상하게 여긴 의사가 신고를 하면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2008년 4월이 돼서야 요제프의 끔찍한 범죄가 만천하에 드러났고 그는 2009년 3월 감옥에 수감됐다.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도 요제프는 고작 '15년 형'을 받았고, 현재 복역 중에 있다. 지난 2019년 한 매체가 전한 바에 따르면 수감 중인 요제프는 심각한 치매를 앓고 있다.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던 '요제프 프리츨 친딸 감금 및 강간 사건'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룸(Room)'의 모티프가 되기도 했다.


인사이트영화 '룸' (2015년 作)


자신의 딸을 상대로 수십 년간 근친상간을 저지르고도 자신의 행위가 '딸을 세상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말한 요제프 프리츨.


아버지의 탈을 쓰고 딸에 대한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아무런 죄책감없이 극악무도한 일을 저지른 그에게 세월이 지나도 거센 분노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