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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숲' 콩돌·밤돌 쌍둥이 너굴 형제를 독거미 득실거리는 지하감옥에 가둔 '악마' 한국인 유저

한 동물의 숲 유저가 마을 내 NPC인 콩돌이와 밤돌이를 지하실에 가둔 채 무서운 거미인 타란툴라로 둘러놓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개발자가 의도한 방향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으로 유명한 한국인 유저들.


한국인 유저들의 이런 독특한 마인드는 모든 걸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동물의 숲' 속에서 악독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말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귀여운 외모로 동물의 숲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로 손꼽히는 콩돌이와 밤돌이를 지하실에 가둬 놓은 유저가 등장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닌텐도


귀여운 너구리 쌍둥이가 어두컴컴한 지하실에 무서운 타란툴라에 둘러싸인 채 벌벌 떨고 있다.


지하실에 감금당한 콩돌이와 밤돌이는 땀을 뻘뻘 흘리며 겁에 질린 표정을 하고 있다. 마치 얼이 빠진 듯이 상당히 놀란 표정을 지으며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실질적 보호자 너굴도 갇힌 채 였다.


타란툴라는 게임 내에서 엄청나게 위험한 곤충이다. 밤 시간대에 랜덤하게 등장하는 타란툴라는 빠른 속도로 유저를 쫓아와 공격한 뒤 기절시킨다.


게임 내 타란툴라의 위험성으로 미뤄봤을 때 콩돌밤돌 형제의 겁에 질린 표정이 상당히 납득된다.


인사이트닌텐도


콩돌이와 밤돌이를 가둔 유저처럼 남다른 기행을 펼치는 유저들도 많았다.


함정을 통해 마을 주민들을 놀리는 유저가 있는가 하면 동물 주민을 가둬놓은 채 마을을 동물원 컨셉으로 꾸민 유저도 존재했다.


매일매일 가격이 달라지는 무를 통해 수천만 벨의 부를 축적한 의지의 한국인 유저도 있었다.


이는 빚 갚기에 혈안됐던 한국인 유저들이 빚을 다 갚자 게임의 목적의식을 잃고 이런 이상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