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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인줄 알고 갔다가 성매매 강요당하자 5층서 뛰어내린 15살 소녀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가 갑작스런 '성매매' 상황에 놓인 15세 소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worldjournal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가 갑작스런 '성매매' 상황에 놓인 15세 소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중국 매체 세계일보(World Journal)는 얼마 전 매춘을 강요받은 15세 소녀 티우 칸(Teueu Canh)이 5층 건물에서 뛰어내렸던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원난성의 한 술집 사장으로부터 협박을 받아온 칸은 매춘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닥으로 추락한 그는 천만다행으로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팔, 어깨, 다리 등 뼈가 부러져 오랜 입원 생활이 필요한 상태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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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칸이 왜 투신했는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건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칸이 투신한 건물에서 공공연하게 매춘 사업이 이뤄지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어 경찰은 미성년자를 고문하고 협박해 강제 매춘을 일삼아 온 4명의 매춘업자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단순한 술집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해 출근한 칸은 사장으로부터 '3명의 손님을 받으라'고 강요받았다.


사장에 요구에 놀란 칸은 강경하게 거부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끔찍한 구타와 폭언뿐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까스로 술집을 빠져나온 칸은 5층 화장실로 도망쳤고, 벗어날 방법을 찾다 결국 투신을 선택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칸의 부모는 딸이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기를 기도하며 막대한 병원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체포된 4명의 매춘업자는 구치소에 구금된 상황이며 얼마 후 있을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 소녀한테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진짜 무섭고 지독하다", "저런 범죄자들은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 등 크게 분노하며 매춘업자들에게 맹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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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