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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EPL, 결국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

EPL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시즌 취소 대신 무기한 연기를 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결국 5월 초 재개 계획을 취소했다.


지난 3일(한국 시간) EP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단된 리그 재개 시점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EPL은 첫 중단을 선언하고 4월 초, 4월 말로 두 차례 재개 시점을 미뤄왔다.


하지만 세 번째 논의에서도 끝내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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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과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프로선수협회(PFA), 리그 운영위원회(LMA)는 긴급 대표자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된 리그의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모든 사람이 안전할 때 축구가 다시 시작돼야 한다'며 결국 무기한 연기를 택했다.


EPL은 "5월 초에 리그가 재개되지 않는다. 2019/2020시즌은 안전할 때 돌아올 것"이라며 "상황을 봐서 재시작 날짜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시즌 종료 혹은 취소가 거론되는 상황에서도 EPL은 무기한 연기를 택한 이유는 사실 돈 문제다.


천문학적인 중계권료가 오가는 EPL이 시즌을 마치지 못하면 계약 위반에 해당해 엄청난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스포츠 매체 '토크스포츠'는 EPL의 중계 수익 손실이 7억5천만 파운드(약 1조1448억원)에 다다를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