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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 진단키트 때문에 '대국민 사과'한 덴마크 총리가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 말

한국 정부의 코로나 진단키트 제안을 거절했던 덴마크가 문 대통령과 15분 간 전화통화를 가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덴마크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한국과의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며 진단키트 및 의료기기 구매에 큰 관심을 표했다. 

 

앞서 덴마크 보건당국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제공을 거절한 뒤 자국 내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치명적 실수였다"며 대국민 사과까지 했던 터라 이번 통화 내용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15분간 전화 통화를 가졌다. 두 정상은 제2차 P4G 정상회의 일정과 코로나19 극복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선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의 방역 및 치료 경험과 임상 정보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Berlingske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에서는 의료장비 공급이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한국과의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덴마크 측과 우리 기업이 진단키트 수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단키트와 방역물품, 의료물품 수출에 대한 구체적 요청 사항을 알려주시면 형편이 허용하는 대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빈번한 통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시진핑 주석부터 덴마크 총리까지 총 15번의 정상 통화를 가졌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우리나라 방역체계에 대한 경험 공유, 국내 진단키트 및 관련 의료기기 지원 요청 등이 각국 정상과의 통화가 빈번하게 이뤄진 이유"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