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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무시하고 달려드는 차량 보고 '0.1초' 차이로 아들 목숨 살린 아빠

정말 0.1초만 늦었어도 어떻게 될지 몰랐던 상황에서 아빠는 무사히 아들을 안전 지역으로 밀어냈다.

인사이트The Beijing News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아들을 살린 아빠의 모습이 많은 부모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베이징뉴스는 중국의 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드는 차량으로부터 아들의 생명을 지켜낸 아빠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엔 아빠와 아들이 함께 길을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아들은 오랜만에 외출해 신이 난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며 조금씩 걸음을 빠르게 옮겼다. 그리고 이내 아빠의 걸음을 앞지르려는 순간 사건이 발생했다.


The Beijing News


찰나의 순간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아이를 향해 달려든 것이다. 분명 승용차는 속도를 줄이곤 있었지만, 아들에게 닿기 전에 멈추는 것은 절대 무리였다.


그 순간 상황을 바꾼 것은 아이의 아빠였다. 아빠는 이미 코앞에 다가온 승용차 앞으로 손을 뻗어 아이를 잡았고, 믿을 수 없는 힘과 속도로 끌어당겼다.


0.1초만 늦었어도 큰 사고로 목숨이 위험할 뻔했던 상황에서 아빠는 무사히 아들을 안전 지역으로 밀어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아빠의 행동 덕분에 아들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thethao247


이후 아빠는 운전자와 몇 분간 논쟁 끝에 경찰을 불렀고, 운전자는 200위안(한화 약 3만 5천 원)의 벌금을 물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아들은 다행히 큰 상처가 없어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해당 영상이 퍼지자 많은 현지 누리꾼은 아빠의 용감한 행동을 칭찬했다.


이들은 "역시 아버지의 사랑은 대단하다", "제 자식 앞에선 무서울 게 없는 것이 바로 아버지다", "정말 본받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