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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포대에 시체 담아 가득 쌓아둔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병원 상황

미국이 시신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사이트El Nuevo Diario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4만 명을 넘어선데 이어 사망자도 5,100명을 넘었다. 사망자 수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중국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계속 늘어가는 사망자에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 곳곳에 임시 장례식장과 임시 병실로 쓰일 하얀색 천막이 설치되고 있다.


뉴욕의 명소 중 한 곳인 센트럴파크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미국이 시신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일(현지 시간) 도미니카 공화국 일간지 '엘 누에 보 디아 리오(El Nuevo Diario)'는 센트럴 파크 인근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El Nuevo Diario


영상 속에는 의료진으로 추정되는 A씨가 병원 내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A씨가 촬영한 영상에는 시신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검은 포대가 바닥을 채우고 있다.


이어 다른 공간에도 밀봉된 검은 포대가 눈에 띈다. 반듯하게 누운 사람의 형체가 눈에 띈다.


해당 영상과 관련해 엘 누에 보 디아 리오는 "뉴욕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시체를 이렇게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BuzzFeed


인근의 또 다른 병원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자신을 응급실 간호사라고 소개한 B(38) 씨는 '버즈피드(BuzzFeed)'를 통해 거대한 냉장 트럭 안에 쌓여있는 시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시신은 각각 주황색과 하얀색 포대에 쌓여 옮겨지고 있었다.


이 밖에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에콰도르 과야즈주의 주도인 항구도시 과야킬의 거리에는 시신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수습되지 못한 시신은 계속 쌓여만 가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이들은 제대로 된 장례조차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Sun 


코로나19에 속수무책으로 뚫린 미국과 에콰도르의 현실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2일 오후 3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1만55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4만725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