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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연필로 'X침' 놓다 엉덩이에 박혀 '응급실' 실려간 초등학생

연필의 10cm 정도가 골반강에 삽입돼 있었고, 장과 방광이 손상될 위험이 있었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엉덩이에 연필을 꽃은 채로 병원으로 실려 온 소년의 사연이 많은 이들을 웃프게(?) 한다.


지난달 2일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 연필심이 엉덩이에 깊숙이 박혀 버린 초등학생 바오(Bao, 가명)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평소 장난꾸러기로 유명했던 바오는 친구들에게 조금은 짓궂은(?) 장난을 치며 노는 것을 좋아했다.


이른바 '똥침' 장난. 바오는 종종 친구들이 방심한 틈을 타, 한껏 모은 손가락으로 친구의 엉덩이를 찔러대곤 했다.


인사이트toutiao


하지만 이런 바오에게 당하고만 있을 친구들이 아니었다. 친구들은 바오에게 받은 X침을 제대로 갚아 주기 위해 한 가지 방법을 떠올렸다.


바로 바오가 앉을 의자에 연필을 세워 놓는 것이다. 단순히 당했던 장난을 되돌려주고 싶었던 친구들은 그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지 못했다.


이후 바오는 친구들의 장난에 제대로 당해 버렸고 왼쪽 엉덩이에 날카로운 연필이 깊숙이 꽂히고 말았다.


전신을 찌르는 듯한 엄청난 고통에 바오는 신음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인사이트toutiao


병원으로 실려 간 바오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연필의 10cm 정도가 골반강에 삽입돼 있었고, 장과 방광이 손상될 위험이 있었다.


무사히 수술을 끝낸 의사는 안도의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는 "다행히 연필이 장기를 건드리지 않았다"며 "꾸준히 치료를 받는다면 건강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초등학생 정도의 친구들이 비슷한 장난을 치다가 종종 병원에 찾아온다"며 "심할 경우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으니깐, 부모와 교사의 제재가 필요하다"고 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진짜 아팠겠다", "호되게 당했으니 이젠 장난 안 치겠지", "건강히 회복됐으면 좋겠다" 등 걱정 어린 시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