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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아파트 밑에 버려져 덜덜 떨다 구조된 아기댕댕이 3형제

충남 당진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어린 믹스 강아지 3마리가 버려져 있다 발견됐다.

인사이트동물보호관리시스템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때아닌 꽃샘추위가 찾아와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아기 강아지 3형제가 추위에 떨다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일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는 충남 당진시 고대면 산내들 아파트 인근에 버려진 믹스견 3마리의 소식이 게재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믹스견 3마리는 남아 1마리, 여아 2마리로 태어난 지 3개월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녀석들은 산내들 아파트 인근 굴다리 밑에 버려진 상태에서 구조됐다. 갈색에 흰색, 검은색이 섞인 강아지들은 몸무게 0.8kg로 아주 작은 녀석들이다.


인사이트동물보호관리시스템


녀석들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면역력도 약할 텐데 추운 날씨의 위험한 바깥 공기에 그대로 노출돼있었다.


아기 강아지 3형제는 사람 품에 안겨 있어도 발버둥 치기는커녕 아주 순한 성격을 가졌다.


견주에게 버려진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똘망똘망한 눈망울도 지녔다.


녀석들은 현재 당진시 동물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다. 공고기한은 오는 10일까지다.


인사이트동물보호관리시스템


공고 기한이 마감되는 오는 10일까지 주인 등을 알 수 없는 경우 유실물법에 따라 소유권이 지자체로 이전되며 이후부터 입양 받을 수 있다.


국내 매년 버려지는 반려동물은 10만 마리가 넘을 만큼 우리나라의 유기 동물 문제는 심각하다.


어떤 사정이 있었고, 어떤 심정으로 녀석들을 버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추운 길가에 아기 강아지를 버린 행동은 무책임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유기된 동물들의 자세한 정보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