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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절반 이상이 서울·경기·인천에서 나왔다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절반 이상이 서울·경기·인천에서 나오는 등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코로나19의 국내 유행이 지난달에 비해 비교적 잦아들고 있지만 여전히 1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1명으로 누적 9,887명을 기록했다.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던 대구·경북 지역의 증가 추이가 대폭 꺾였지만 서울·경기·인천을 확진자 증가 폭이 심상치 않다.


101명의 신규 확진자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52명이 수도권 확진자다. 이날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는 22명에 그쳤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수도권 확진자의 증가는 대학병원,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 감염이 그 원인이다.


지난달 30일 숨진 의정부 5번 환자가 머물렀던 의정부성모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다.


의정부시는 1일 오후 2시 기준 관내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고 전했다. 불과 이틀 사이의 일이다.


파주시, 인천시 등 멀리 떨어진 지자체에서도 의정부성모병원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아산병원의 9세 여아도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의정부성모병원 / 뉴스1


이날 구로에 위치한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확진자도 7명 추가됐다. 이 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이다.


구로 만민중앙성결교회 사례 외에도 부천 생명수교회, 성남 은혜의 강 교회 등 수도권에 위치한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하는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집단 감염으로 인해 코로나 확산의 불길이 좀처럼 잡히고 있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부쩍 따듯해진 날씨에 집 밖을 나서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수도권 확진자 추이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지금이야말로 더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해야 할 때가 아닐까.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지난달 29일 사람들로 인산 인해를 한강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