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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16만명' 넘어가자 트럼프가 급파한 '미군 병원선' 위엄

미국 내에서 4번째로 큰 병원과 맞먹는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 병원선이 코로나가 창궐하는 뉴욕에 급파됐다.

인사이트YouTube 'Global New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미국 내 코로나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16만 명이 넘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게다가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에서만 6만 명이 넘는 확진자 수가 나와 도시 전체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


현재 뉴욕의 병원들은 밀려드는 코로나 확진자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은 뉴욕시의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미 해군의 병원선 '컴포트(comfort)호'가 뉴욕항에 접근 중이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VOA News'


병원선 컴포트 호는 축구장 4개 크기의 넓이와 10층 높이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병원선으로서 15개의 병동과 80개의 중환자 병상, 12개의 수술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는 미국 내에서 4번째로 큰 병원과 맞먹는 규모이다. 뉴욕의 다른 병원들이 코로나 19 환자들의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병원선 의료진들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아닌 일반 응급 환자들을 다룰 예정이다.


마크 에스퍼(Mark Esper) 국방 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병원선들은 코로나 환자들을 격리 할 수 있는 격리 병동이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 환자들의 진료를 지원해 기존의 민간 병원들은 코로나19 확진자들 치료에 전념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미군은 컴포트호 외에도 Mercy(머시)호라는 병원선을 한 척 더 갖고 있다. 머시호는 현재 서부 지역에서 많은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에 파견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BC News'


그러나 무서운 속도로 급증하는 코로나 환자들로 인해 거대 해군 병원선만으로는 뉴욕의 의료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뉴욕시 당국은 부족한 병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의 명소인 센트럴 파크에 비상 야전 병원까지 설치했다.


이 비상 야전 병원을 설치함으로써 68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뉴욕시 박람회장에도 2,900개 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을 완공했지만 계속해서 늘어나는 확진자들로 인해 인공호흡기와 마스크 등의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뉴욕시는 9.11 테러 이후 사상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