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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외출금지 당하자 전세계 '콘돔' 1억개 부족해졌다

코로나19때문에 세계 최대 콘돔회사의 공장 가동이 중지 되면서 전 세계 콘돔이 바닥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19는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여전히 전 세계 사람들을 공포와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코로나19의 전파를 막기 위해 전 세계에서는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중이다.


얼마 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베이비붐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코로나19때문에 전 세계 콘돔이 바닥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전 세계 수만 개의 공장들이 문을 닫고 있다. 그 가운데는 콘돔 공장들도 포함됐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18일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 제한을 내린 후 전 세계 콘돔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세계 최대 콘돔 회사 중 하나인 카렉스가 바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르에 있기 때문이다.


카렉스가 일주일 넘게 콘돔을 생산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미 전 세계에 1억 개가량의 콘돔이 부족해졌다고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게다가 외출금지령으로 자가격리 기간이 길어지면서 실제로 콘돔 소비량이 급증해 전 세계적으로 물량이 극히 희소해진 상황이다. 


다행히 지난 금요일 카렉스는 말레이시아 당국으로부터 콘돔 생산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고 미아 키아트(Goh Miah Kiat) 카렉스 CEO는 "생산을 재개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지만 공장 재가동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적으로 콘돔 부족 현상이 당분간 지속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콘돔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생산과 유통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콘돔 가격이 급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