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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난리인데 여전히 '박쥐+개+고양이' 철장에 가둬 팔고 있는 중국인들

중국인들이 여전히 코로나의 숙주로 알려진 박쥐와 개, 고양이를 철창에 가둬 파는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원인이 불법 야생동물 거래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중국은 야생동물 식용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여전히 불법 야생동물 거래가 공공연하게 발생하고 있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남서부 구이린의 한 재래시장에서 코로나의 숙주로 알려진 박쥐를 비롯해 개, 고양이를 철창에 가둬 팔고 있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도살을 앞둔 강아지와 아기 고양이들이 겁에 질린 표정을 한 채 녹슬고 좁은 더러운 우리에 갇혀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ilymail


한 켠에서는 약장수들이 박쥐와 전갈로 만들었다는 전통 의약품을 팔고 있다.


토끼와 오리는 피와 오물로 뒤덮인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도살되어 곧바로 가죽이 벗겨진 채 천장에 매달려 사람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줄어들자 코로나 사태가 종식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아래 지난 3개월간 폐쇄했던 가축 시장들을 25일부터 다시 개방하기 시작했다.


시민들 역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인식 없이 자유롭게 시장을 돌아다니며 비위생적으로 도축된 야생동물들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여 코로나19로 힘겨워하고 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No to Dog Meat


현지 시장을 취재한 특파원은 "중국 사람들은 이제 코로나19가 다 끝났다고 믿고 있고 이제 코로나는 외국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많은 질병 전문가들은 중국 내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에 있긴 하지만 향후 발병을 막기 위한 명확한 기준과 대책 없이 다시 시장을 개방하는 것은 위험한 처사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우한에서는 확진자가 줄어든 것에 대한 자축으로 불꽃놀이를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