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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승소 후 납치된 ‘세모자’를 구해주세요”

수년간 남편, 아버지에게 무자비한 성폭행을 당해 온 ‘세 모자’가 이혼 및 양육권 소송에서 승소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via 이모 씨 /Youtube

 

수년간 남편, 아버지에게 무자비한 성폭행을 당해 온 '세 모자'가 이혼 및 양육권 소송에서 승소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18일 세모자를 돕기 위해 개설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회원이 작성한 <회원 여러분들께 지원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피해 어머니 이모(45)씨는 이혼소송 마지막 공판이 종료된 후 친가측 인원에 의해 경기도 의왕시 소재의 A정신병원에 강제로 감금될 뻔 했다.

 

진료를 마치고 진단서까지 받았으나,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의 회원들이 A병원에 도착해 가까스로 입원을 막았다. 

 

하지만 친가 측 인원은 또 다시 이씨의 병원 감금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서울 구로구 소재의 B병원으로 이동해 입원을 위해 수속을 밟았으나 역시 현장에 도착한 회원들과 "보호자 1명의 주장으로는 입원이 불가하다"는 병원의 방침에 따라 입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글을 작성한 이 회원는 입원이 무산된 후 현재 경찰과 기자라 밝힌 인원과 동행한 이씨의 소재지가 파악되지 않자 다른 회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공지를 띄운 것이다.

 

끝으로 이씨를 강제로 병원에 입원시켜려 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에 "현 시간부로 정신병원 등에서 세 모자를 발견하시는 분은 망설이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이혼 소송에 승리한 후 납치 당한 세 모자의 사연을 더 널리 퍼뜨려 달라"고 호소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