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서 '숙식'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막던 '파주' 수의사가 숨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 파주시 소속 수의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퇴지를 위해 일하다 쓰러진 뒤 열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ASF가 창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무실에서 숙식할 정도로 희생했던 그였기에 주변의 안타까움은 더욱 큰 상황이다.


지난 30일 파주시와 경기도수의사회는 "파주시 소속 기간제 수의사인 정승재 주무관이 이날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정승재 주무관은 52세의 일기로 삶을 마감했다.


인사이트故 정승재 주무관 / 경기도수의사회


정 주무관의 사인은 '심근경색'. 그는 지난 20일 오후 1시쯤 파주시 농업센터 사무실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이후 고양시 일산 백병원 중환자실에서 열흘간 투병했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파주에서 ASF가 시작된 이후 정 주무관은 한시도 편히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파주시 측은 "정 주무관은 언제나 ASF 방역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사무실에서 숙식을 할 정도로 ASF 창궐을 막기 위해 희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 주무관의 빈소는 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4월 1일이다.


한편 정 주무관은 원래 동물 임상에 종사하는 베테랑 수의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2년 전 '방역+예방'에 힘을 보태기 위해 파주시 7급 기간제 수의사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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