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제주도 '연돈' 늦게 도착해놓고 사장한테 트집 잡는 '갑질' 진상녀
제주도 연돈의 인기가 여전히 식지 않은 가운데 늦게 도착한 여성이 흥분을 못 이기고 사장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포방터시장을 떠나 제주도에 둥지를 튼 연돈의 인기가 코로나19의 여파에도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기세다.
결국 번호표를 받지 못했다고 진상을 부리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헬스머니'에는 '요즘 제주 연돈 / 실제상황 진상녀 feat.쉽게먹는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해당 유튜버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27번째 순서로 번호표를 받을 수 있었다.
그중 고성을 지르는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전 9시에 도착한 여성은 '연돈' 사장을 향해 "오늘 딱 100명 맞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연돈' 사장이 "170개 주문을 받았다"고 대답하자 이 여성은 "왜 100개만 받아야지 170개를 받냐"며 화를 냈다.
보통 한 사람이 주문하면 2~4개를 주문하게 되는데 늦게 온 여성은 주문을 너무 많이 받아 자신이 결국 돈가스를 먹지 못하게 됐다고 트집을 잡는 듯 보였다.
이 장면을 옆에서 지켜본 해당 유튜버는 "이런 행동 좀 하지 맙시다. 영화 아시죠?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고 전했다.
한편 연돈은 지난해 11월 방송에서 백종원의 유례없는 극찬을 받아 명성을 얻었다. 방송을 타고 새벽부터 손님이 줄을 잇는 등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그러나 손님이 지나치게 많이 늘면서 갖은 애로사항에 직면하게 됐고 결국 포방터시장을 떠나야 했다. 지난해 12월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호텔 더본 제주 인근으로 이전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