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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청정국' 자랑하던 북한서 군인 '100명'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어 나갔다"

29일 요미우리 신문은 중국 국경 인근에 배치된 북한군 부대에서 2월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100여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가 중국과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신되고 있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 이탈리아, 이란 등을 필두로 전 세계에서 63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이렇듯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북한은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며 스스로 코로나 청정지역이라고 자평한다. 


지난 27일 관영매체를 통해 전국적으로 2280여 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을 뿐 여전히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발표는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최근 북한의 이러한 주장과는 다르게 코로나19 확진자 뿐만 아니라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의심 사망자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요미우리 신문은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경 인근에 배치된 북한군 부대에서 2월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100여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군 부대 사망자의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지만 코로나19로 추정되며 군 훈련이 중지된 사례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이 중국 근처 국경에서 시작해 현재는 전국으로 퍼진 상황이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확한 사실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북한은 도움의 손길을 거부하지는 않고 있다.


지난달 26일 러시아는 북한에 1천500개의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를 지원했다고 밝혔으며 스위스 정부도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한 방역품 지원 계획을 세웠다.


유니세프는 최근 북한에 보낸 의료용품들이 무사히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기꺼이 돕겠다는 의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