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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쏟아진 유럽서 '코로나19' 감염된 스페인 공주 '사망'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가 왕실에도 영향을 미쳤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가 왕실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뒤늦게 코로나 감염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유럽에서는 영국 찰스 왕자를 비롯해 스페인 마리아 공주 등이 연이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며 왕실 가족에 비상이 걸렸다.


안타깝게도 확진 판정을 받은 마리아 공주는 86세라는 나이 탓에 의료진의 노고에도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스페인 왕실 구성원이자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의 사촌 누나인 마리아 테레사 부르봉 파르마 공주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故 마리아 테레사(Maria Teresa) 공주는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코로나 치료 도중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로써 마리아 공주는 코로나19로 숨진 첫 스페인 왕실 구성원이자 유럽 왕실 구성원이 됐다.


펠리페 6세 국왕과 사촌 관계인 마리아 공주는 지난 1933년 7월 영국 프린스 자비에르와 스페인 파르마 공작 사이 6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28살 때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거주한 마리아 공주는 좌파 성향으로 '붉은 공주'라는 별명을 가지기도 했다.


인사이트royanews.tv


안타깝게도 마리아 공주는 자신을 돌봐주던 간호사에게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됐으며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 공주의 장례식은 지난 27일 마드리드에서 열렸으며 현재 비보를 접한 국민들은 큰 슬픔에 빠져 있다.


한편 코로나19가 발별한 중국을 제외하고, 스페인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이탈리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스페인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28일 기준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5천69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날(4천858명) 대비 832명 늘어난 것이다.


더불어 확진자는 7만2천248명으로 전날(6만4천59명)과 비교했을 때 무려 8천189명이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