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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분유에서 ‘살아있는 구더기’ 발견

엄마들이 아기를 위해 애용하는 액상분유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엄마들이 아기를 위해 애용하는 액상분유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국내 육아 커뮤니티에는 모 업체의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소식이 일파만파 퍼졌다.

 

사건 당사자인 A씨는 유통기한이 올해 11월인 액상분유를 아이에게 먹였고, 이후 병뚜껑에서 구더기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아기는 분유를 먹은 뒤 묽은 변을 보는 데다 엉덩이에 발진까지 난 상태다.

 

화가 난 A씨가 해당 업체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자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업체 관계자는 "우리도 우려하던 일"이라며 "지난 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살아있는 건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via 액상분유 제조업체 홈페이지

 

그는 "멸균처리 이후 뚜껑 틈으로 들어가 알을 까고 부화한 것 같다"면서도 "식약처에선 회사 잘못이라고 판정나지 않았다"고 책임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회사의 생활용품 등으로 피해보상을 해준다고 제안했으나 글쓴이가 거절하자 "50만원을 주겠다"고 재차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업체는 공식 홈페이지에 "인터넷 상의 내용은 사실과 차이가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 업체는 "액상분유는 제조공정상 살아있는 벌레나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면서 "보다 세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빠른 시간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