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받자 환자들에게 옮길까 봐 스스로 목숨 끊은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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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19를 물리치기 위해서 지금도 전 세계 의료진들은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쉴 틈 없이 몰려드는 환자들로 인해 지쳐 쓰러져 있는 의료진들의 사진은 많은 사람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기도 했다.


과중한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의료진들과 그들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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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룸바르디 지역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던 간호사 다니엘라 트레지(Daniela Trezzi)는 지난 10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안타깝게도 그녀는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격리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녀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과도한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들을 치료해야 할 자신이 확진 판정을 받자 그녀는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다른 환자들에게 자신이 코로나를 옮겼을까 봐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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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녀는 자가격리 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당시 그녀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탈리아 당국은 그녀의 죽음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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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간호사 협회에 따르면 "환자들을 돌보던 간호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밝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협회 측은 "이탈리아 전역의 의료진들이 과도한 업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지 의사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탈리아 코로나 확진자 중 약 8%가 환자들을 치료하던 의료진이라고 밝히며 사태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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