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이이경이 극단적 선택을 앞둔 시민을 극적으로 구했다.
26일 스포츠월드는 이이경이 자살 시도자 구조에 공헌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새벽, 한남대교에서 한 시민이 달리는 화물 수송 트럭에 몸을 던지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다행히 트럭은 멈춰 섰지만, 만취한 시민은 또 다른 차량에 뛰어들고자 몸을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트럭 뒤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이이경이 곧바로 내려 만취한 시민을 잡고자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현장에 있던 제보자는 "이이경이 차도와 강물로 뛰어들려고 하는 만취자를 포박하듯 꽉 잡고 한참을 말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추워서 몸을 떠는 만취자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 입히고, 다른 시도를 할 수 없게 붙잡고 있었다. 이이경의 용기가 생명을 구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이경의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이 지켜졌고, 시민은 안전하게 구조돼 경찰에 인계됐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해 11월 경찰청이 주최한 '62주년 112의 날' 기념식에서 112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위촉장과 감사패를 수여 받으며 아름답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일조하겠다고 약속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