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BC
중국의 한 방송사가 '무한도전'을 표절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 한국 출신의 인력들이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MBC는 "중국에서 방영하는 '짝퉁 무한도전'의 불법적인 제작 과정에 일부 한국에서 건너간 인력들이 관여해 더욱 충격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MBC 예능 본부는 "중국 동방위성 TV가 지난 6월 14일 부터 '무한도전'의 제목과 포맷을 그대로 베낀 '극한도전(限挑)'을 방송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MBC는 "특히 최근 '극한 도전'은 '무한도전'이 10주년 포상 휴가를 앞두고 실행했던 '비행기 끌기 미션'을 그대로 따라해 MBC 제작진을 더욱 허탈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극한도전'은 '무한도전'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돈 가방을 갖고 튀어라', '극한알바', '여드름 브레이크'등의 특집도 짜깁기해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한편, MBC는 이와 관련해 '극한도전'을 제작한 동방위성 TV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via MBC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