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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테이젼' 감수한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도 '코로나 확진'

팬데믹 사태를 담은 할리우드 영화 '컨테이젼'의 감수를 맡았던 미국 감염병 전문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Columbia University Irving Medical Center'


[뉴스1] 이원준 기자 = 팬데믹 사태를 담은 할리우드 영화 '컨테이젼'의 감수를 맡았던 미국 감염병 전문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USA투데이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컬럼비아대 감염·면역센터 소장인 이안 립킨 교수는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립킨 교수는 "이 바이러스는 이미 미국 전역에 확산됐다"며 "이것이 언제 통제될 수 있을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나를 공격할 수 있다면, 누구도 공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컨테이전'


끝으로 그는 "우리가 가진 최고의 도구는 고립과 격리"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선 자택대기나 이동제한 등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립킨 교수는 지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베이징 방역 현장 최전선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당시 그의 경험은 '컨테이젼'에 사실적으로 녹아들었다.


립킨 교수는 최근 들어선 코로나19와 관련한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중국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