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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빼고 다 닌텐도 '동물의 숲' 하는 것 같아서 소외감 느껴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동물의 숲' 신작을 플레이하고 싶은데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Nintendo 公式チャンネル'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정말 나 빼고 다 동물의 숲 하는 것 같아요"


20대 대학생 A씨는 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장악한 동물의 숲 관련 게시물들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친구들이 서로의 섬에 놀러 가며 힐링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너무너무 하고 싶어 미치겠다", "약간의 소외감도 든다"며 자신의 처지가 안타깝다는 듯이 말했다.


지난 20일 많은 사람이 목이 빠지게 기다려온 8년 만의 시리즈 신작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발매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intendo 公式チャンネル'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닌텐도의 공급 지연 문제와 고객들의 수요 폭발 현상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닌텐도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동물의 숲을 플레이 하고 싶은데도 플레이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의 영향과 국내 수요의 폭발로 닌텐도 스위치의 품귀현상이 발생했다. 정가 36만 원인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은 어느새 50만 원대로 폭증했다.


말도 안 되는 가격 때문에 동물의 숲을 하고 싶어도 엄두가 안나는 것이다.


이번 신작 출시에 맞춰 발매된 동물의 숲 에디션도 정가의 몇십만 원을 웃도는 프리미엄이 붙어버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raeng_do'


스위치를 구하지 못한 A씨와 같은 사람들은 친구들이 플레이하는 영상이나 유튜브, 인터넷 방송을 통해 대리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A씨는 기능적 차이가 있지만 현재로서 유일하게 동물의 숲을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인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를 살지 말지 고민하는 단계까지 와버렸다.


높은 자유도와 개성 넘치는 동물 캐릭터와 함께 유유자적한 섬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이번 동물의 숲 신작은 가히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물의 숲은 코로나로 인해 밖을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과 일상을 떠나 힐링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며 가장 핫한 게임이 됐지만 몇몇 사람들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약간의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