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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오는 27일부터 '약사 벚꽃 축제' 정상 진행한다

울산광역시 중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약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인사이트약사 벚꽃 한마음 축제 / 울산광역시중구 홈페이지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지금이지만 울산은 벚꽃 축제 준비로 한창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4월 5일까지 보름 동안 행사, 여행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했으며 각종 유흥시설, 교회, 체육시설의 운영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24일) 울산광역시 중구는 약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약사 벚꽃 한마음 축제 / 울산광역시중구 홈페이지


지난 23일 약사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0일간 중구 평산로 일원 벚꽃거리에서 '약사 벚꽃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겨울을 지나온 벚꽃, 당신의 마음에 피다'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진행된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에 해오던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 음식 판매 등의 집단 행사는 진행하지 않고, 평산로 일원 벚꽃거리에 조명만 설치해 야간 경관을 주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사동 행정복지센터는 동 브랜드 사업비 200만 원을 들여 평산초삼거리에서 약사 사거리까지 170m 구간 40그루의 벚나무에 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사이트약사 벚꽃 한마음 축제 / 울산광역시중구 홈페이지


최진호 약사동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실천으로 전국적으로 봄꽃 축제가 줄줄이 취소됨에 따라 축제를 이색적인 방법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은은한 조명이 더해진 아름다운 벚꽃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즐기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즐기길 바란다는 약사동장의 바람과는 다르게 곳곳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릴 가능성이 있어 일각에서는 축제 진행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3일 창원시는 대표 벚꽃놀이 명소였던 진해군항제로 밀려드는 관광객을 통제하지 못해 출입구 11곳을 전부 폐쇄하는 강수를 뒀다.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인 여의도와 석촌호수 벚꽃축제도 연기, 취소를 확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