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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동안 코로나 환자 쉬지 않고 돌보다 생일 일주일 앞두고 사망한 29세 의사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의료진들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Pear Video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의료진들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30번째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끝내 세상을 떠나고만 젊은 의사의 부고가 전해져 슬픔과 안타까움을 준다.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지난 21일, 코로나 최전선인 후베이성 인민병원의 의사 동 티엔 (Dong Tian)이 29살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사망한 원인은 과로 때문이었다. 다른 의사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격리병동에서 수십 명의 환자를 돌보느라 정신없이 일하던 그는 몸의 이상조차 느끼지 못했다.


인사이트toutiao


젊고 건강했던 스스로를 믿고 사명감으로 더욱 열심히 환자를 돌보던 그의 마음만큼 몸이 버텨주지 못했던 것.


1월 26일부터 35일을 연속으로 근무하던 그는 2월 29일 아침 두통과 현기증을 느껴 동료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다.


서둘러 그의 방으로 찾아간 동료가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말을 더듬고 왼쪽 팔다리 근육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즉시 응급실로 보내진 그는 CT 촬영 후 뇌졸중으로 밝혀졌고 치료 도중 상태가 악화돼 이달 3일 중앙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사이트toutiao


그러나 끝내 그는 회복되지 못하고 21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서른 번째 생일인 27일을 일주일 앞두고, 그렇게 그는 29세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결혼한 지 3년이 된 아내와 가족, 동료들은 그를 잃은 큰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안타깝게 희생당한 그를 애도하며 정말 미안하다고, 당신은 영웅이라고, 정말 자랑스럽다고 진심을 담은 추모의 말들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