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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때는 무지 까칠한데 '격리' 노인들 걱정돼 생필품 배달 봉사한 무리뉴

무리뉴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격리된 노인들을 위한 음식 배달 봉사에 참여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손흥민의 스승인 토트넘 주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중에는 성격이 매우 까칠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본심은 알려진 것처럼 까칠하지는 않았나보다. 그는 코로나19가 창궐한 영국에 '자가 격리' 중인 노인들을 위해 움직였다. 


무리뉴 감독은 혹시나 배고픔에 허덕이고 있을 노인들을 위해 음식 배달 봉사에 참여했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코로나19로 집 밖에 나가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음식 배달 봉사를 했다.


무리뉴 감독은 봉사 단체 '에이지UK', '러브 유어 도어스텝'과 함께 직접 음식을 포장해 노인들의 문 앞까지 전달했다.


인사이트Facebook 'Love Your DoorStep Enfield'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 무리뉴 감독은 마스크를 쓰고, 검은색 위생 장갑을 착용한 채로 음식과 생필품을 포장했다.


그는 "작은 힘이나마 돕기 위해 나왔다"면서 "여러분도 음식 기부와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영국 정부의 지침을 따르고 팬데믹(범유행) 속에서 안전하게 집에 머무르라"는 강조의 메세지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의 봉사활동 소식이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인사이트Facebook 'Love Your DoorStep Enfield' 


무리뉴 감독이 평소 기자회견 자리에서 보였던 거친 발언과 행동과는 대조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포르투갈 국적의 무리뉴 감독이 영국 국민들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는 점에서 영국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24일) 11시 기준 전날 대비 967명 증가한 6,65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54명 늘어 335명이다. 


YouTube 'ri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