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아직도 잡히지 않은 n번방 창시자 '갓갓'은 이제 고작 스무살이다"

경찰이 추적 중인 n번방 창시자 '갓갓'이 20대 남성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인사이트조주빈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의 창시자 일명 '갓갓'이 20세 남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갓갓은 텔레그램 'n번방'을 만들어 여성들을 성노예화하는 범행을 최초로 저질렀으며 성착취 영상 유포도 가장 먼저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2월 갓갓은 자신의 홍보 매니저 역할을 하던 '와치맨'에게 n번방의 권한을 모두 넘기고 돌연 잠적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갓갓 본인이 소개하기론 자신이 지금 20살이고 수능을 치느라 잠시 활동을 중단했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갓갓과 박사는 각각 다른 방을 운영하는 운영자"라고 설명하며 "갓갓의 n번방 미성년자 피해자가 박사방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박사방이 텔레그램에서 유명했는데 박사와 운영진 검거는 굉장한 성과"라면서도 "상당히 많은 방에서 적극 가담한 가해자들을 잡아내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갓갓'에게 대화방을 넘겨받은 '와치맨'은 "폐쇄된 음란물 공유 웹사이트 소라넷을 계승하겠다"고 공언하며 방을 운영하다가 지난해 9월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후 등장해 악랄한 범행 수법으로 회원을 끌어모으던 '박사'도 최근 구속됐다.


경찰은 이제 '갓갓'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3일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언론 브리핑에서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갓갓을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갓갓'이 누군지 특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 범죄에선 익명은 물론 차명과 도명이 많아 용의자의 구체적인 인터넷 주소를 파악해도 진범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며 '갓갓'을 분명히 특정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