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공부 안하고 게임만 하니까 '게임 학원' 끊어준 교수·변호사 엄빠

인사이트MBC '공부가 머니?'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막내는 이미 공부와 멀어졌습니다" 

 

공부는 안 하고 게임만 열심히 하는 중학생 아들을 둔 아버지는 고민에 빠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무한도전' 출연으로 잘 알려진 장진영 변호사. 장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부터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까지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특히 사법연수원생 시절 LG카드(현 신한카드)를 상대로 낸 '마일리지 소송'에서 대형 로펌 김앤장을 꺾고 승소 판결을 이끈 일화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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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변호사의 아내 방정혜 씨도 해외 대학 조교수, 경영 컨설턴트 등을 거쳐 현재는 대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렇듯 엄청난 스펙을 가진 엘리트 부부에게도 '공부 안 하는 아이'는 어려운 문제였다.

 

지난달 7일 장진영 변호사는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장 변호사는 "아빠는 변호사, 엄마는 대학교수. 아이들도 모범생일 것 같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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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만 하는 아들의 꿈은 게임 방송 크리에이터였다. 아들은 "게임을 잘해서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에 장 변호사 부부는 아들에게 억지로 공부를 시키는 대신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시켜주기로 했다. 바로 아들을 '게임 학원'에 보내주기로 한 것. 

 

존재조차 생소한 '게임 학원'에 다른 출연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게임 학원에선 프로게이머 육성을 목표로 게임의 전략과 기술 등을 강의한다. 


장 변호사 부부는 "좋아하는 걸 하면서 다른 생활도 안정을 찾길 바랐다"라면서 "아이가 학원을 안 빠지고 열심히 다니는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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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게임 수업을 지켜본 장 변호사는 "게임을 통해 배려심과 협업 능력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의외였다"며 뿌듯해했고, 집에서 직접 개인 방송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했다. 

  

이어 장 변호사는 "공부만이 길은 아니다"라며 "게임이 맞지 않으면 다른 길을 찾게 할 생각"이라며 자신의 교육관을 밝혔다. 

 

이날 진행된 심리 검사 결과를 본 전문가는 "아이는 부모님의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노력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아이에게 기대를 좀 해주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분들이면 더더욱 사교육에 집중할 것 같았는데 엄청 깨어 있으시다", "부모 잘 둬서 부럽다" 등 고정관념을 깬 장 변호사 부부의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장진영 변호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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