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온라인 커뮤니티
숭실대의 유명 밥집이 문을 닫자 많은 누리꾼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는 "추억의 밥집 '시골집' 문 닫으며 남긴 할머니의 글"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투박한 글씨체로 "모든 것이 미흡했음에도 꽉 차고 넘치도록 '시골집'을 성원해준 여러분, 고마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한 긴 세월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나마 밥 잘 먹고 건강하고 추구하는 일에 골인하기를 빕니다. 나는 손자들과 노닥거리며 세월을 보내겠어요"라고 쓰여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할머니는 바쁘게 일하느라 학생들에게 미처 하지 못 했던 말들을 글로 적었다.
학생들에게 사랑해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그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숭실대 학생들은 물론 그 곳에 가보지 않은 많은 누리꾼들조차 할머니의 감동적인 편지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으어 ㅠㅠ 숭실대 시골집..ㅠㅠㅠㅠㅠㅠㅠ나의 추억이 서려있는 곳..ㅠㅠ
— 사이드미러형 수진. (@bestsujin) 2015년 7월 15일
숭실대 앞 '시골집'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2008년의 아이들과, 길 건너에서 찍힌 가을사진이 좋다. 수고하셨습니다, 할매. pic.twitter.com/PzGAC9y0Ek
— 닐스 (@nilstrav) 2015년 7월 15일
아 충격이다 시골집 ㅠㅠ
— ✨일번✨ (@7056_1bun) 2015년 7월 16일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