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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주급 삭감"···코로나19로 재정 위태로워지자 연봉 삭감하기로 한 바르샤 선수들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팀과 회의 끝에 연봉 삭감에 동의한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Twitter 'FCBarcelon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가 크게 흔들리면서 기업뿐만 아니라 축구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리오넬 메시를 포함한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임금 삭감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테 타오는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회의 끝에 결국 임금을 삭감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연기되면서 관중 수익과 중계권, 스폰서십 등에 문제가 생겼고 매출이 감소한 상태에서 팀 내 스타 선수들에게 막대한 연봉을 지급해야 하는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인사이트Twitter 'FCBarcelona'


결국 조셉 마리아 바르토뮤(Josep Maria Bartomeu) 바르셀로나 회장은 가장 큰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이는 바로 팀 1군 선수들의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었다.


바르토뮤 회장은 유럽프로축구단협회(ECA)와 유럽축구연맹(UEFA)과 함께 해당 문제를 논의했다.


이후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세르지오 부르케츠, 세르지 로베르토, 조르디 알바 등 선수 4명은 바르토뮤 회장과 온라인 회의를 한 후 임금을 자진 삭감하기로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선수들의 연봉 총액은 1억 8,500만 유로(한화 약 2,524억 4,200만 원)라고.


다만 연봉 삭감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며 팀 내 다른 선수들 또한 임금 삭감에 들어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삭감안이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20~3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봉 삭감에 대한 최종 합의는 2019-2020시즌 재개 여부가 결정된 뒤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리가는 당초 4월 초에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하비에르 테바스(Javier Tebas) 라리가 회장은 5월까지 토너먼트를 연기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