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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 해주자 기분 좋아 혀 빼꼼 내밀고 미소짓는 하마들

하마가 동물원에서 아이들에게 양치질을 받으며 올바른 양치법을 알려주고 있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동안 이를 닦으면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다는 어른들의 말에도 스스로 이를 닦는 아이들은 드물다.


먹을 때는 좋지만 이를 닦는 것은 귀찮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양치법을 모르는 어른들도 꽤 많으니 설령 3.3.3 법칙을 잘 지키며 이를 닦는다 해도 치아 안쪽과 잇몸, 입천장 등 꼼꼼히 제대로 닦는 아이들은 절반도 안 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한 동물원은 입이 커다란 하마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양치법을 가르쳐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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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말 중국 청도의 한 동물원에서 찍힌 사진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2월 29일 2020년 새해를 앞두고 동물원이 일부 학부모들을 초청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양치법을 알려주는 행사에서 찍힌 사진으로 입을 쩍 벌리고 있는 하마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해당 동물원은 SNS를 통해 총 20팀의 가정을 모집, 하마에게 양치질을 해주는 체험을 하게 했다.


하마는 "빨리 양치해 줘"라는 듯 고개를 우리 밖으로 꺼내고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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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m 크기로 입을 쩍 벌린 하마의 모습은 모두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아이들과 학부모는 치아 보건 전문가와 사육사의 지도 아래 치약과 구강세정제를 직접 만들고 하마에게 양치질을 해줬다.


먼저 사육사가 양동이에 담긴 구강세정제를 하마의 입에 뿌리면 어린아이들이 청소 솔처럼 보일 만큼 거대한 칫솔을 잡고 하마의 이를 하나하나 정성껏 닦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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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쓱' 이빨이 닦이는 소리와 함께 하마의 이에 끼어있던 치석이 조금씩 제거되기 시작했다.


하마는 개운한 느낌에 기분이 좋은지 양치가 끝난 뒤에도 입을 다물지 않고 계속 벌리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입 냄새 엄청났겠다", "진짜 기발한 교육법인 듯", "입이 너무 커서 입밖에 안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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