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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다고 살려달라 애원하는 5살 딸을 엄마가 마구 폭행한 '슬픈 이유'

5살밖에 안 된 나이에 친엄마한테 끔찍한 학대를 받은 소녀 샤오(Xiao)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People's Daily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잠깐 남동생을 돌보지 않았다고 어린 딸을 폭행한 엄마가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5살밖에 안 된 나이에 친엄마한테 끔찍한 학대를 받은 소녀 샤오(Xiao)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시골의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태어난 샤오는 남동생과 차별을 받으며 자라왔다.


부모의 사랑은 항상 남동생이 독차지했고, 샤오는 그런 남동생을 깍듯이 모시듯 대해야 했다.


인사이트People's Daily


그러던 어느 날 샤오는 동생이 먹을 음식을 만들기 위해 혼자 부엌에서 요리하고 있었다.


맛있는 냄새를 맡은 남동생은 곧장 샤오가 있는 곳으로 달려왔고, 빨리 먹을 생각에 서두르다가 난간에 부딪혀 넘어지고 말았다.


순간 무릎에 상처를 입은 남동생은 펑펑 울기 시작했고, 그 목소리를 들은 엄마가 부엌으로 다가왔다.


인사이트People's Daily


엄마는 놀란 표정으로 아들을 달랬고, 울음이 그치자 샤오를 구타하기 시작했다.


샤오를 한적한 곳으로 데려간 엄마는 다짜고짜 발길질부터 해댔다. '왜 동생을 다치도록 만들었냐'는 것이 폭력의 이유였다.


배를 강하게 걷어차인 샤오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죄송합니다, 때리지 마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했지만, 엄마는 멈추지 않았다.


급기야 분을 참지 못하고 딸의 얼굴을 짓밟고 뺨을 수차례 때렸으며, 가지고 온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인사이트People's Daily


그렇게 엄마의 학대는 퇴근한 남편이 돌아올 때까지 계속됐고, 아빠의 도움으로 샤오는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이후 샤오의 몸 상태에 대해선 자세히 알려진 바 없으나, 다행히 생명을 위협할만한 큰 상처는 입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샤오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는 한편, "어떻게 제 새끼한테 저럴 수가 있냐", "저런 엄마는 당장 아이랑 격리해야 한다", "엄마도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 "꼭 처벌해야 한다" 등 잔인하게 딸을 학대한 엄마에게 큰 분노를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