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찾는 악마 새X들 다 뒤X기를" n번방 사건에 대해 양예원이 올린 글

양예원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n번방) 소비한 더러운 새끼들 다 잡아 쳐 넣어라. 26만명 신상 다 공개하고 n번방 회원 리스트 다 까라고 X발"

스튜디오 촬영 사진 유출과 성추행 피해 사실을 세상에 공개하며 법정 싸움을 했던 양예원이 n번방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22일 양예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번방을 보고) 열받아서 잠이 오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악마 같은 인간들이 정상인 코스프레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 끔찍하다고 했다. 성인 여성을 두고 한 짓이라고 해도 토악질이 나는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짓이라는 것에 큰 분노를 토해냈다.

Instagram 'yew0n2'

양예원은 "이런 나라에서 여자로 살기 편하다는 개소리는 적당히 해라"라면서 "150만원을 내고 미성년자 성 착취·성 고문을 구경하는 대한민국, 정말 욕밖에 안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의 분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소 거친 언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n번방 피해자들을 2차가해한 뒤 영상을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찾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하루 속히 뒤X기를"

양예원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제시했다. 그는 "(n번방) 소비한 더러운 새X들 다 잡아 쳐넣어라"라면서 "26만명 신상 다 공개하고 n번방 회원 리스트 다 까라고 시X"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신상 공개 및 조리돌림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면서 "악마 같은 것들 신상은 왜 지켜주냐? 다 공개해라. 다 처벌해라"라고 외쳤다.

Instagram 'yew0n2'

한편 n번방 이용자가 진짜 숫자 그대로 26만명인지, 중복을 포함해 26만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6만이라는 숫자는 한 매체에 의해 보도된 뒤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중복' 여부는 이 사안에서 간과돼서는 안될 꽤 중요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1천만 관객 영화는 실제로 '사람 1천만명'이 봤는지는 알 수 없다. 중복 관람자가 있으면 관객은 1천만이지만, 본 사람이 1천만명이라고 확언할 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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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일본 축구 경기에 5만명의 관중이 몰렸다고 했을 때는 실제로 '사람 5만명'이 왔다고 확언할 수 있는 것과 다르다. 중복 인간이란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n번방 이용자를 26만이라고 규정하려는 것은 다른 논란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남녀 갈등' 조장 세력이 이득을 보려고 '26만'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고 본다.

향후 경찰 수사 결과 이용자가 1만명 정도로 나왔을 때 남자라는 이유로 국가가 '25만명'을 숨겨준다는 프레임을 만들려는 계산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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