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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전 회장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산스 전 회장이 코로나19에 걸려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레알 마드리드 로렌소 산스 전 회장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로렌소 산스 전 회장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다 숨졌다. 향년 77세.


22일(한국 시간) 로이터 통신 등은 산스 전 회장이 코로나19에 걸려 숨졌다고 보도했다.


고인의 아들인 로렌소 산스 주니어는 SNS를 통해 "아버지가 막 세상을 떠나셨다. 이렇게 가실 분이 아니었다"며 "내가 아는 사람 가운데 가장 용감하고 성실하셨던 분이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산스 전 회장은 17일 고열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후 증세가 심해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인사이트니콜라 아넬카와 산스 전 회장 / GettyimagesKorea


산스 전 회장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여러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수장을 맡은 바 있다. 이 기간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1997-98시즌, 1999-2000시즌) 정상에 올랐다.


특히 1997-98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트로피는 무려 32년 만이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숙적인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에서는 이날 확진자가 전날보다 4,936명 늘어나 총 2만 4,926명이 됐다. 사망자는 324명 증가한 1,326명이다.


프리메라리가 역시 다음 달 30일까지 잠정 중단됐다. 다만 아직 확산세가 잡히지 않아 추가 연기될 가능성도 적지 않았다.


다만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5월 리그 재개를 원하고 있다. 그는 최근 취재진에 "5월 중순엔 모든 대회가 재개돼야 한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