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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자가 격리 중인 할머니 할아버지와 유리창에 손 맞대고 그리워하는 손주들

코로나19로 격리돼 있는 노인 부부가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손주들을 만나는 가슴 찡한 사진이 소개됐다.

인사이트Twitter 'Chris Page90'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할머니, 할아버지 왜 거기에 있어요~ 빨리 나와서 나랑 같이 놀아요~"


오랜만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난 손주들은 왜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서 있어야 하는지 영문을 모르는 듯 문을 두드리며 손을 갖다 댈 뿐이었다.


문을 열어 직접 안아보지 못해도, 유리문 너머 어린 손주들을 본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냥 행복한 모습이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코로나19로 격리돼 있는 노인 부부가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손주들을 만나는 가슴 찡한 사진을 소개했다.


인사이트Twitter 'Chris Page90'


영국 노리치 출신 남성 크리스 페이지(Chris Page)는 18일 '오늘 내가 본 것 중 가장 사랑스러운 사진'이라며 자신의 친구가 찍은 해당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코로나로 격리돼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향해 손을 뻗고 있는 꼬마 손주들의 모습이 절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들을 바라보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행복함이 묻어나는 표정 또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Chris Page90'


사진을 본 누리꾼들도 "너무 사랑스럽다", "이 사진은 행복함을 주지만 동시에 슬프게 만든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공유해줘서 고맙다", "자가 격리로 힘든 사람들이 힘냈으면 좋겠다" 등 호응을 나타냈다.


'코로나'로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야 하는 것은 물론 가슴 아픈 일이지만 서로를 향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 한 장이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힘과 위로를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