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모자라다는 말에 3만8천명 군인이 헌혈 동참해 '2.5년치'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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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헌혈이 크게 줄어 전국의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자 3만 명이 넘는 육군 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육군은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지난 1월 28일부터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 

 

45일간 진행된 헌혈 캠페인에는 총 3만 8,167명의 장병이 참여했다. 그 결과 종합병원 1개 기준 2.5년 치 사용량에 달하는 1,526만mL의 혈액이 모였다.  

 

이는 단일 기관으로는 최단 시간에 기록한 최다 헌혈량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고대현 기자 daehyun@


대한적십자사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은 "육군 장병들의 '사랑의 헌혈운동'이 국가적 혈액수급 비상상황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장병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헌혈에 동참한 육군 제5사단 전차대대 민창준 병장은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헌혈 릴레이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지키는 일에 적극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육군 관계자는 "혈액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헌혈운동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며 코로나 극복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에선 헌혈운동뿐만 아니라 헌혈증 기부 미담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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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사단 장사대대 장병들이은 경북 포항시에 헌혈증 57장을 기부했고, 최임주 31사단 예비군지휘관은 한국소아암재단에 헌혈증 70장을 기부했다. 

 

최 지휘관은 고등학교 때부터 헌혈을 시작해 지금까지 150회에 달하는 헌혈을 했으며, 지난 2016년엔 헌혈유공 명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 지휘관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전 국민이 힘쓰고 있는데 이렇게나마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하루빨리 이 상황을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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