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124년 만에 '화-목-토성' 나란히 떠 영롱하게 빛나는 '우주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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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 날 밤하늘에서는 화성-목성-토성의 합동 무대가 펼쳐진다.


오늘(20일)을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길어지는데 짧아지는 밤의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하늘에서는 영롱한 우주쇼가 열린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20일부터 21일 밤 사이에 화성과 목성, 그리고 토성이 나란히 떠오르는 천문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우주쇼는 1896년 이후 124년 만에 펼쳐지는 것으로 전해져 '천문 덕후'들을 비롯한 수많은 이들이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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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행성은 동이 트기 전 새벽에 관측할 수 있는데, 21일 오전 4시경부터 화성을 시작으로 30분 시차를 두면서 8도의 등간격(같은 간격)으로 목성과 토성이 차례로 떠오른다.


특히 태양보다 몇 시간 먼저 떠오르는 목성은 새벽하늘을 장식하는 이날 주연급 천체로 등장해 망원경으로 보면 목성 표면의 뚜렷한 줄무늬까지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태양계 8개 행성 중 절반인 4개의 행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셈이다. 하늘 위에 뜬 화성, 목성, 토성과 또 우리의 발 밑에 있는 지구까지 말이다.


전문가들은 남은 3월 동안 이 세 행성의 배열 변화를 눈에 띄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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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화성은 빠른 속도로 동쪽으로 움직이지만 그에 반해 목성과 토성의 공전 속도는 느리기 때문에 이 세 행성의 상대적 위치 변화를 관측할 수 있다.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토요일로 넘어가는 밤에 찾아오는 선물 같은 우주쇼는 유독 고단한 요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딱이다.


사랑하는 이들과 오늘 밤을 함께 보내며 3개의 행성이 같은 하늘의 구역에서 나란히 빛나는 경이로운 순간을 보고 감수성에 흠뻑 젖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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