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전 먹고 싶다는 말 듣자마자 '직접' 만들어 집 앞까지 배달해 준 쏘스윗 남사친
여사친이 김치전을 먹고 싶다는 말에 직접 만들어 비 오는 날인데도 찾아간 남사친의 쏘스윗 행동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남녀 사이에 정말 그냥 친구는 없는 것일까.
만약 이성 친구가 당신에게 지금부터 소개할 이런 스윗한 행동을 취한다면 친구라는 벽은 와르르 무너질지도 모르겠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치전 먹고 싶다니까 약 올리는 남사친"이라는 내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남사친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한 여성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이 담겨있다.
대화를 자세히 살펴보면 남사친이 여성에게 "지금부터 김치전을 해 먹을 거다"며 과정을 상세히 전한다.
김치를 자르는 것부터 반죽하는 모습, 굽는 모습까지 하나하나 보여주며 "색깔 좋지?"라고 놀리듯 물어보는 내용은 둘 사이 왠지 모를 묘한 기류를 뿜어낸다.
한참을 대화하던 중 갑자기 남사친이 소식이 끊기자 여성은 의아해하며 "뭐야 후기가 없어", "바로 먹방?" 등 질문을 던진다.
그 후 시간이 좀 더 지나 남사친에게 온 카톡은 게시글을 본 모든 여성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여성의 집 앞 벤치에 김치전과 소주를 가지고 온 사진과 함께 "나 비 맞았다. 빨리 나와라"며 박력 있는 멘트를 던진 것이다.
사랑과 우정 사이 어디쯤에서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하는 둘의 대화에 이미 수많은 누리꾼이 어쩔 줄 몰라 하며 그 후의 내용을 기다리고 있다는 평이다.
아쉽게도 김치전 대화 이후 둘이 연인으로 발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남사친의 심쿵 행동은 여성을 두근거리게 하기 충분했을 것이다.
당신 주변에도 이런 남사친이 혹시 있지 않은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좀 더 사이를 발전시켜볼 생각은 없는가. 이미 상대방은 준비가 됐을지도 모를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