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대학생들, 사이버 강의 2주 더 연기돼 다음 달 13일까지 학교 가고 싶어도 못 간다

일부 대학은 당초 예정됐던 온라인 강의 기간을 3월 29일에서 2주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 위험이 장기화됨에 따라 교육부는 사상 최초로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했다. 


학생들이 밀집해있는 상황에서 감염 위험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결정에 발맞춰 서울 주요 대학들도 온라인 강의를 예정보다 1~2주 연기했다.


당초 3월 한 달을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기로 한 데 이어 온라인 강의가 연장된다는 소식에 곳곳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중앙대학교 홈페이지


숭실대, 중앙대, 동덕여대 등 일부 대학은 당초 예정됐던 온라인 강의 기간을 3월 29일에서 2주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들 대학의 대면 강의는 다음 달 13일부터 시작된다.


중앙대 관계자는 "대면 수업 진행 시 집단 감염 등의 가능성이 있어 온라인 수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실험 실습이나 실기 수업은 온라인 강의로는 내용 전달에 한계가 있어 종강일을 2주 연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온라인 강의를 4주로 연장했었던 성균관대는 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고려대도 온라인 강의 기준을 1주 연장했다.


이 외의 대학들도 온라인 강의 기간 연장에 무게를 두고 있어 4월이 시작돼도 학생들로 가득 찬 캠퍼스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또다시 연장된 온라인 강의 소식에 대학생들의 좌절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어 답답해진 마음이 한층 답답해졌다.


설레는 봄과 함께 썸을 타거나 달콤한 연애를 하는 캠퍼스의 낭만을 꿈꿨을 새내기들을 비롯해 각종 대외활동 및 동아리 활동을 금지당한 재학생들도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미숙한 온라인 강의 진행도 학생들의 불만 요소이다. 평소와는 다르게 학생들이 전부 온라인 강의에 몰리다 보니 서버가 터지는 일이 쉽게 발생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코로나19에 1년에 한 번뿐인 설레는 봄의 낭만을 빼앗길 위기에 놓인 것은 물론 학업에도 차질이 생긴 학생들의 탄식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