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도중 '롤' 실력 뽐내 시청자 7000명 모은 'BJ 이차함수' 오늘 구독자 15000명 돌파했다

YouTube '정예학원온라인'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낳은 인터넷 방송계의 괴물 신인 스트리머 'BJ이차함수'의 구독자 수가 만 오천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많은 학원이 온라인과 스트리밍을 통해 강의를 대체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동네의 작은 학원에서 근무하는 수학 선생님의 온라인 강의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YouTube '정예학원온라인'

이슈의 주인공은 관악구와 의왕시에 위치한 영수전문학원의 수학과 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장현우 선생님이다.

그날도 이차함수를 가르치기 위해 스트리밍 방 제목을 '이차함수'로 해놨다가 얼떨결에 'BJ이차함수'라는 닉네임까지 붙게 됐다.

이상하게 시청자가 늘자 장 선생님은 "시청자 수가 200명을 돌파하면 롤 방송을 시작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놀랍게도 시청자 수는 순식간에 200명에 도달했다. 장 선생님은 이내 롤 방송을 시작했다. 

YouTube '정예학원온라인'

장 선생님은 능수능란한 리액션과 학원 강사 특유의 말솜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게임도 내내 흥미진진했다. 유명 BJ들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엄청난 입담을 과시하며 게임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는 승리하자마자 방송을 종료했다. 몇 판 더 진행할 법도 했지만 깔끔하게 박수칠 때 떠났다. 

이 선생님의 재치 있는 말발과 엄청난 소통 능력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방송을 진행하며 약 7,000명이 넘는 시청자를 모았다.

YouTube '고릴라'

방송을 본 한 팬은 하이라이트만 따로 편집한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게재했다.

몇몇 유튜버들도 BJ이차함수와 관련된 영상을 속속 제작해 게재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기준 정예학원온라인은 구독자 1만 5천 명을 돌파한 상태다.

YouTube '정예학원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