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코로나로 힘든 서울 시민에 '30~50만원' 긴급지원 결정..."다음달부터 신청 받는다"

박원순 서울시장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코로나 사태의 지속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서울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18일 서울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소득을 올리는 가구를 위해 30만 원~50만 원 씩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지원대상은 저소득층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아르바이트생, 프리랜서, 건설직 일일근로자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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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는 약 191만 가구로 추정되지만 정부가 통과시킨 추경예산안으로 지원받는 73만 가구가 제외된다.

이에 해당하는 가구 수는 약 117만 7천 가구로 약 3천 27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신청은 다음 달 30일부터 5월 8일까지다. 서울시는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전했다.

긴급 지원인 만큼 신청 후 3~4일 이내에 지원이 결정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25개 동주민센터에 지원인력 850명을 투입한다.

지원 형태는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중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원활한 신청과 지급을 위해 재산 기준은 확인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오로지 소득기준만 확인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생계 위기에 직면하게 된 서울 시민들의 고통에 응답하기 위한 대책"이라며 "코로나에 타격을 입은 시민들에 대한 직접 직원, 즉시 지원으로 효과성과 체감도를 높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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