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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취객이 무차별 폭행했는데도 자기가 때리면 죽을까 봐 그냥 맞아준 미녀 격투기 선수

일본의 여자 격투기 선수가 남성 취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도 대응하지 않았다.

인사이트야마자키 모모코 SNS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일본의 미녀 격투기 선수가 취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하지만 이 선수는 이유 없이 맞으면서도 일반인에게는 절대 주먹을 쓰지 않았다.


지난 15일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격투기 선수 야마자키 모모코가 50대 남성에게 취중 폭행을 당해 큰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야마자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중년 남성 취객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인사이트야마자키 모모코 SNS


그는 "편의점을 가던 도중 한 중년 남성이 갑자기 배를 걷어찼다. 이후 머리를 잡아당기면서 맥주병을 휘둘렀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주변에서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야마자키는 결국 취객에 대응하지 않고 붙잡아 두는 데 그쳤다.


이유는 하나였다. 자신은 격투기 선수이기에 일반인을 때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야마자키는 "여자를 넘어 격투기 선수기 때문에 전혀 맞받아칠 생각을 안 했다"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도 "용서할 수는 없어 경찰이 올 때까지 붙잡아 두고 있었다.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으로 야마자키는 망막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92년생 야마자키는 일본 내에서 뛰어난 미모로 관심을 모은 격투기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