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pd yoon /YouTube
응급실 의사가 술에 취한 50대 환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문제는 야간응급진료실에서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15일 MBN 뉴스8은 경기 동두천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50대 환자에게 의사가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5일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이동식 침대에 누워있던 남성 환자가 몸을 일으키려 하자 함께 있던 당직 의사가 이를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남성은 의사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팔꿈치로 의사의 가슴 부위를 가격하고 목을 조르더니 발길질까지 하며 폭행했다.
32살 의사 정모 씨는 이 일로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으며 정신적 충격때문에 병원에 사직서를 냈다.
현재 동두천시에서 유일하게 야간응급의료를 하고 있던 동두천중앙성모 병원은 야간응급진료실에서 이같은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의사들을 보호해 줄 장치가 없다는 점이다.
병원 측은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해 의사들이 근무를 기피하게 된다면 야간응급진료 폐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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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