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게스트가 '나체'로 아침 생방송 출연하자 시선 회피하는 MC들

전 연령이 시청하는 아침 프로그램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게스트들이 등장해 MC와 시청자들을 당황시켰다.

인사이트영국 ITV 'This Morning'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이 보는 아침 방송에 나체의 게스트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은 물론 MC들까지 충격에 빠졌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이날 아침 방송에 두 명의 자연주의자들이 벌거벗은 채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쇼에는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두 남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영국 자연주의 단체 소속 팸 프레이저(Pam Fraser)와 마크 배스(Mark Bass)로 이들은 속옷조차 입지 않은 나체로 등장해 방송 내내 MC들을 힘들게(?)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영국 ITV 'This Morning'


팸과 마크가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유는 자연주의자들에 대한 괴롭힘과 비난을 중단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MC 에먼 홈즈(Eammon Holmes)와 로셸 흄스(Rochelle Humes)에게 "우리는 지금도 여러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는 자연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오해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면서 "우리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위협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진지한 이야기에도 MC들은 게스트들을 제대로 쳐다보는 것 조차 힘들어했다.


소파에 앉아 머리카락과 손으로 주요 부위를 겨우 가린 팸과 마크의 아슬아슬한 모습 때문이었다.



인사이트영국 ITV 'This Morning'


MC들은 눈을 어디에다 둬야 할지 몰라 게스트가 아닌 다른 곳을 바라보며 대화하기도 했다.


특히 여성 MC 로셸 흄즈는 자신도 모르게 마크의 주요 부위를 쳐다봤다고 밝히며 "나는 아마도 보지 말아야 할 곳을 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오늘 너무 당황스러웠다", "아이들과 아침밥을 먹고 있었는데 너무 놀라 채널을 급하게 돌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런가 하면 일부 시청자들은 "맨몸으로 소파에 앉다니 너무 찜찜하다. 소파를 몇 번이고 소독해야겠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