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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중독돼서 '명품 플렉스+해외여행+다이어트' 원하는 걸 다 이루는 친구가 있어요"

SNS에 자랑하기 위해 목표를 이룬 건 모두 다 이뤄내는 친구가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삶은 행복할 수밖에 없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필요한 것에 집중하는 삶은 어떨까.


분명한 차이가 있겠지만 아래 사연을 보면 "한 우물을 파면 성공한다"는 속담의 진실을 알 수 있겠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변에 인스타그램에 중독된 친구가 있어 무섭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작성자 A씨는 "인스타그램에 생로랑 가방 게시하고 싶다고 280만 원짜리 가방을 사더라"면서 "한 달에 용돈 25만 원 받으면서 돈을 모아 가방을 샀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립스틱 보관함을 명품으로만 채워서 게시하고 싶다더니 16개를 채워 이 또한 진짜 해내더라"며 "립스틱만 해도 70만 원이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 번은 카페 테이블에 명품 화장품을 올리고 남이 찍어주는 사진이 올리고 싶다고 했단다. A씨에 따르면 이 역시 이뤄냈다.


A씨는 "물질적인 건 눈감고 구매하면 끝인데 더 대단한 건 따로 있었다"면서 놀라운 이야기를 쏟아냈다.


여름 방학에 혼자 여행 다니는 사진을 올리고 싶다더니 돈을 모아 바로 일본 여행을 떠났다는 것. A씨는 이때부터 친구의 실행력이 남다르다고 생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이후 겨울방학에는 키 162cm에 몸무게 40kg인 사진을 찍고 싶다더니 39.8kg에 도달한 체중계 모습을 인스타에 게재했단다.


또 목표로 성균관대 합격증 사진을 올리고 싶다면서 정시 공부를 시작하더니 반년 만에 성적을 끌어올렸다고 한다.


수시는 6등급 수준, 모의고사는 4등급 수준에 국어·영어 평균 3등급이었던 친구가 작년 기출 문제를 다 합쳐서 3개 틀렸다고 했다는 것이다.


A씨는 "평생 공부 안 하던 친구인데 성균관대 합격증 올리는 것까지 성공할 것 같다"며 "SNS에 미쳐 살긴 하지만 미친 듯이 의지 갖고 결과 만들어 내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글을 마쳤다.


자기의 생활에 만족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듯하다. "한 우물만 파면 성공한다"는 말을 제대로 증명해낸 이 친구처럼 목표를 정해 노력하고 이루는 삶을 살자.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