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언제나 웃고 있어 행복해 보이는 강아지 '달리'가 집에 혼자 남으면 하는 행동

항상 밝기만 한 줄 알았던 SNS 스타 강아지 '달리'에게 사실 뒤에는 아픈 모습이 있다고 전해진다.

인사이트Instagram 'run_darly'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하얀 솜뭉치 털에 땡글 땡글 한 눈동자로 많은 사랑을 받는 SNS 스타 강아지 '달리'.


항상 팬들에게 밝고 귀여운 얼굴만 보여주는 이 아이에게 사실 슬픈 뒷모습이 있다고 해 주변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달려라 달리'에는 '집에 혼자 남겨진 강아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주인이 2015~2016년 때 달리의 모습을 홈 CCTV를 통해 찍은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달려라 달리'


영상 속에서 달리는 집에 혼자 남아 있자 안절부절 가만히 있지 못하고 낑낑 울고 있었다. 그러다 주인의 발소리가 들리면 반가워서 어쩔 줄 모르고 제자리를 뛰어다녔다.


분리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온갖 훈련을 거치고 이제 우는 것은 많이 줄어들었다는 달리. 하지만 여전히 혼자 있는 동안에는 문 앞에서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멍하니 기다리고 있다고 주인은 설명했다.


달리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다고 전해진다. 전에 달리를 키우던 주인이 강아지가 한쪽 발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하자 그대로 버린 것이다.


한순간 유기견이 돼버린 달리는 다행히 지금의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됐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달리'라는 이름 역시 다리가 불편한 달리가 맘껏 뛰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run_darly'


하지만 그때 남은 이 아이의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 듯하다. 결국 분리불안 극복에 실패한 달리를 위해 주인은 해결책을 내렸다.


강아지와 함께 출근할 수 있는 곳으로 직장을 옮겼고 지금은 재택근무로 일하며 달리와 항상 붙어 있다고 영상 속에서 주인은 전했다.


동물권 단체 '케어(CARE)'는 "사람에게 반려동물은 삶의 일부겠지만, 반려동물에게 사람은 삶의 전부"라고 했다.


동물을 키울 때는 동물단체나 유기견 보호소를 이용하는 등 노력을 통해 더이상 상처를 받는 반려동물들이 없어야겠다.


YouTube '달려라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