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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에게 식판 던진 학폭 가해자가 '페북 스타'가 돼 쇼핑몰로 성공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SNS 스타에 이어 쇼핑몰까지 진출하며 성공해서 억울하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평생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 중 하나는 바로 상대방을 괴롭히고 폭력을 일삼는 일이다.


특히 '학교폭력'은 철없던 시절에 생각 없이 저질렀던 일이라는 이유로 이해를 바라선 안 되는 행동이며, 죽을 때까지 가슴에 얹은 채 반성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이런 학교폭력 가해자가 반성하는 태도 하나 없이 오히려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며 피해자를 자괴감에 빠뜨린다면 어떨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가해자가 SNS 스타가 돼 쇼핑몰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과 함께 폭로성 글이 담긴 내용이 담겨있다.


글쓴이 A씨는 "해당 남성(B씨)은 아이돌 뺨치는 외모로 SNS에서 핫한 사람"이라며 "순식간에 SNS 스타가 돼 돈을 모아 쇼핑몰까지 운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이내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학창 시절 한 여학생을 극심하게 괴롭히던 학교폭력 가해자였기 때문이다.


A씨는 "학창시절 B씨는 뚱뚱한 여학생에게 외모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발언을 일삼았고 친구들과 함께 왕따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참다못한 여학생이 따지자 식판을 던지기도 했으며 수시로 때리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공포감을 조성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고 A씨는 전했다.


마지막으로 학교 졸업앨범으로 동창임을 인증한 A씨는 "증인과 증거가 많을 정도로 보통 학폭이 아니었다"며 "그런데도 외제차 타고 여행 다니며 뻔뻔하게 사는 게 역겹다"고 말을 끝맺었다.


가해자는 웃자고 한 장난일지 모르지만, 피해자는 하루하루가 지옥이고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게 학교폭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웃는 자는 가해자라는 현실이 참 씁쓸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